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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착해지는 기도 모음> 작자 미상의 '작은 기도' 외

     날짜 : 2012년 02월 20일 (월) 10:08:41 오후     조회 : 2313      

<마음이 착해지는 기도 모음> 작자 미상의 '작은 기도' 외

+ 작은 기도

바람을 맞으며
침묵하는 법과
사랑이 가득한 향기의 말을 하게 하소서!

하늘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티없이 맑은 마음을 갖게 하소서!

비를 맞으며
이웃의 아픔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눈을 맞으며
저에게 허락하신 작은 능력 안에서
세상을 하얗게 색칠하게 하소서!

별들을 보며
자기 자리에서 세상을 비추는
겸손함을 배우게 하소서!
(작자 미상)


+ 우리를 아름답게 하소서

오, 주여.
우리를 언덕들처럼 평화롭게 하소서.

하늘처럼 맑게 하소서.
구름들처럼 순수하게 하소서.

나무들처럼 똑바르게 하소서.
햇빛처럼 따스하게 하소서.

비처럼 신선하게 하소서.
시냇물처럼 졸졸 흐르게 하소서.

오, 만물을 아름답게 지으신 당신께서는
우리 또한 아름답게 하시나이다.
(밥 벤슨)


+ 용서

신(神)과 같이 용서하고 싶다.
사람이 던지는 증오를 품어
따뜻하게 하여
꽃처럼 된다면,
신 앞에 바치고 싶다.
(야기 쥬우키치)


+아프리카 소녀의 기도

오 크신 주님이시여,
내 마음속에 촛불을 밝히시어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게 하시고
당신이 거하실 곳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게 하소서.
(작자 미상)


+ 남을 위해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부자들이여,
가난한 자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직장인들이여,
무직자들을 기억해주십시오.

건강한 자들이여,
병든 자를 기억해주십시오.

남을 위해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1세가 일기장에 쓴 기도문)


+ 나는 소망합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볼 때 내가 더욱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다른 이가 내게 주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주는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내 용서를 구할 만한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
그러나 내 스스로 그런 한계를 만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헨리 나우웬·미국 작가, 1932-1996)


+ 마음의 기도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숲속의 호수처럼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하늘을 담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밤새 내린 첫눈처럼
순결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사랑의 심지를 깊이 묻어둔 등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하고 기도합니다

가을 들녘의 볏단처럼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한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나이에 상관없이
능금처럼 풋풋하고 설레는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 마더 테레사의 기도

주님, 제 손이 필요하십니까?
오늘 병자와 가난한 이를 돕기 위하여
제 손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발이 필요하십니까?
오늘 기쁨을 갈망하는 사람에게 가기 위하여
제 발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목소리가 필요하십니까?
오늘 사랑이신 당신 말씀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말하기 위하여
제 목소리를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마음이 필요하십니까?
오늘 모든 이를 예외 없이 사랑하기 위하여
제 마음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마더 테레사·수녀, 1910-1997)


+ 평화의 기도

오, 주여
나로 하여금 당신의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범죄가 잇는 곳에 용서를
분쟁이 있는 곳에 화해를
잘못이 있는 곳에 진리를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오, 하나님이시여,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게 하시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게 하시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주는 가운데서 받고
용서하는 가운데서 용서받고
죽는 가운데서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성 프랜시스, 1181-1226)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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